어느 날 갑자기 사랑하는 연인이 한 마디 말도 없이 먼 길을 떠난다고 한다면….
수성아트피아(www.ssartpia.kr)가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챗 온 러브’를 13~16일 수성아트피아 무학홀 무대에 올린다.
모차르트 3대 오페라의 하나인 ‘코지 판 투테(여자는 다 그래)’를 원작으로 하며, 사랑이라는 감정이 고순도로 음악에 녹아 들고 있다. 주인공들이 서로 다른 입장을 노래하는 이중창 사중창은 이 작품의 백미다.
2008년 서울게릴라극장에서 초연한 이후 부산 가마골소극장과 거창국제연극제, 부산극제연극제 등에서 공연, 소극장 창작뮤지컬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성아트피아는 대구가 뮤지컬도시이지만 높은 관람료로 인해 부담스러워하는 시민들을 위해 이 작품을 기획했다. 수준 높은 뮤지컬을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입장료는 전석 2만원으로 책정했다.
실내악 전용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무학홀에 대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조명과 전력을 보강하고, 무대세트 설치도 가능하도록 했다.
공연 시간은 목ㆍ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ㆍ7시, 일요일 오후 3시이다. (053)668-1800
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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