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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아이유 결혼설' 유포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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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아이유 결혼설' 유포 수사 착수

입력
2013.05.3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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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은 최근 가수 아이유(20·본명 이지은)의 결혼설 유포자를 찾아 처벌해 달라며 소속사가 고발한 사건을 30일 형사5부(부장 권순범)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

아이유 소속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7일 증권가를 중심으로 아이유를 겨냥한 '인기 솔로 여가수 A양 10월 결혼 예정'이라는 루머가 퍼지자 "근거 없는 내용들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고, 29일 결혼설 최초 유포자와 관련 글을 적극 게시한 네티즌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취지의 고발장을 검찰에 냈다.

이 소문은 "최근 드라마 여주인공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솔로 여가수 A양이 남성 아이돌그룹 멤버 H군과 올해 10월 결혼을 비밀리에 준비 중이지만 A양의 소속사는 결혼을 극구 반대하며 설득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SNS와 스마트폰 메시지 등을 통해 급속도로 급속하게 확산됐고, 이를 기정사실화 한 온라인 게시물과 악성 댓글들도 각종 사이트 등에 게재됐다.

검찰 관계자는 "최초 유포자 및 명예훼손 혐의가 있는 네티즌들을 특정할 수 없는 상태라, 우선 고발인 조사를 통해 구체적 피해사실 및 처벌의사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혜영기자 sh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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