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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 배출 1,2위는 국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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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 배출 1,2위는 국제중

입력
2013.05.3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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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중학교 중 특목고 합격생을 가장 많이 배출한 곳은 대원국제중, 영훈국제중으로 나타났다. 수사가 진행 중인 국제중의 입시비리와 뒷돈 편입학 의혹이 왜 벌어지는지 추측이 가능하다.

입시업체 하늘교육은 학교정보 공시사이트인 학교알리미를 통해 올해 졸업생을 배출한 서울의 375개 중학교의 고교 진학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특목고에 가장 많은 학생을 보낸 곳은 졸업생의 64.4%(외고ㆍ국제고 97명, 과학고 8명)를 진학시킨 대원국제중이었다. 영훈국제중은 37.7%인 61명이 외고와 국제고에 합격했다. 작년에도 대원국제중(61.3%ㆍ100명)과 영훈국제중(39.6%ㆍ61명)이 가장 많은 학생을 특목고에 합격시킨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국제중의 졸업생 대비 특목고 합격 비율은 일반중에 비해 압도적이다. 3위인 을지중은 6.6%였고, 창동중 5.7%, 숭문중 5.5%, 노곡중 5.3% 순이었다. 창북중(5.2%), 여의도중(5.2%), 성원중(5.0%), 한영중(4.8%)도 상위 10개 학교 안에 들었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10.8%(267명)로 가장 많은 합격생을 배출했고, 송파구(8.7%ㆍ216명), 양천구(8.2%ㆍ202명), 강남구(7.9%ㆍ194명), 광진구(7.1%ㆍ175명)가 뒤를 이었다.

하늘교육 관계자는 “국제중의 비교내신제가 적용되지 않는 올해에는 특목고 진학률이 하락할 수 있지만, 현재 중2가 고입 전형을 치를 내년부터는 내신절대평가제가 도입돼 내신에 따른 불이익이 없어져 국제중의 강세가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은기자 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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