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에 주둔하는 육군 제23보병사단(철벽부대)이 위안부 할머니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담은 노래 '비화(悲花)'를 선보인다.
이 노래는 사단 정훈공보참모인 김남금(44) 중령이 노랫말을, 군악대 신푸름(22) 상병이 작곡했다. 비파와 피아노 반주에 꽃다운 나이에 전장에 끌려가 온갖 고생을 해야 했던 위안부 할머니들의 굴곡진 삶을 담았다.
특히 '비화(悲花)'는 최근 계속되고 있는 일본 정치인들의 위안부 망언이 계속되는 시점과 맞물려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김 소령은 "일본 정치인들의 위안부 망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피해자들의 아픔과 역사적 진실을 호소하고자 만든 노래"라고 말했다.
이 노래는 31일 오후 강릉문화예술회관에서 23사단이 주최하는 '나라사랑 안보 콘서트'를 통해 일반에 처음 선보인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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