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을 계기로 강원 춘천시를 장난감과 연계한 가족문화도시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전문가 제안이 나왔다.
강원발전연구원 이영주 연구위원은 30일 정책메모를 통해 “중도에 조성되는 레고랜드 코리아의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춘천을 ‘토이시티’로 개념화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은 또 “2∼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만들어지는 레고랜드 사업과 연계해 춘천을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이미지화하면 지금보다 50배가 넘는 관광객 증가 등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 올 수 있다”며 “이는 박근혜 정부가 강조하는 창조경제의 출발점이기도 하다”고 제안했다.
이 위원은 춘천시가 벤치마킹 해야 할 도시로 중세의 동화마을을 표방한 독일의 뉘른베르크와 동화 의 고장인 이탈리아 콜로디, 핀란드의 산타클로스 마을을 꼽았다.
그는 “최근 들어 여가시간이 늘어나면서 사회적으로 복고적 키덜트(Kidult) 문화가 등장하는 등 장난감이 가진 부가가치가 커지고 있다”며 “이런 판타지적 콘텐츠는 춘천만의 새로운 관광마케팅 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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