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시내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정류장에 설치된 시내버스 안내단말기(BIT)를 내년말까지 1,000곳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BIT는 정류장 대기 승객에게 버스의 도착과 경유노서 정보 등을 제공하는 장치로 현재 878곳에 설치돼 있다.
시가 지난 3월 한 달간 시내버스 이용 실태를 분석한 결과(교통카드 이용승객 기준) 1,814개 정류장에서 하루 평균 43만명이 이용했고, 이 중 85.4%인 37만명이 BIT가 설치된 정류장에서 버스 도착정보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49곳에, 내년 75곳에 BIT를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BIT가 1,000개 이상으로 확대 설치되면 이의 혜택을 보는 시민이 현재 85.4%에서 93%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버스 정류장에서 무작정 기다리는 시민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내에서 시내버스 하루 이용객이 가장 많은 정류장은 동구 용전동 복합터미널(7,114명), 동구 정동 대전역 대한통운(4,298명), 중구 오류동 서대전4가 센트리아(4,131명), 동구 용전동 복합터미널 맞은편(3,917명), 유성구 구동 충남대 패밀리타운(3,505명) 순으로 나타났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