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와 구기자의 고장 충남 청양군이 내고장사랑운동에 동참했다.
이석화(사진)청양군수는 29일 청양군청에서 한국일보와 KB국민은행이 공동으로 펼치는 내고장사랑운동에 참여하는 협약을 맺었다. 이 군수는 협약식에서 “미래의 청양을 이끌어 가는 인재육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며 “내고장사랑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금을 인재양성 기금으로 적립해 명문고 육성과 교육경비 지원 등의 교육사업에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군수는 2011년부터 교육여건개선을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 장학금 200억원 조성운동을 펼쳐왔다. 지금까지 132억을 모았다. 그는 지역인재 양성에 힘을 기울여온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군수는 “내 고장 사랑운동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카드 사용을 통해 소외된 지역의 이웃을 돕고 동시에 다양한 혜택을 누리는 신기부문화 운동을 펼칠 수 있다”며 참여배경을 설명했다. 또 “지난해부터 청양군의 대입수능성적이 전국 최고수준으로 향상됐다”며 “명문고를 찾아 청양을 떠나는 학생이 줄고 있어 앞으로 조성된 장학금의 이자로 고교 무상교육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군수는 “눈앞에 보이는 이익은 없어도 노력의 결실이 맺어지고 있다”며 “청양군은 4계절 푸른 가로수와 꽃이 있는 누구나 찾고 싶은 생태관광, 교육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청양=이준호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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