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가협회가 여성가족부와 함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만화를 제작해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 출품하고 국내외에서 관련 전시회를 열어 피해 사실 알리기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만화가협회는 29일 국내 만화가를 선정해 일제강점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다룬 만화를 제작할 계획이라며 "이 같은 역사적 진실을 국내외에 알리는 데 만화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만화가 김병수씨는 "위안부 피해는 가슴 아픈 역사이자 이야기성을 가진 스토리"라며 "일본 우익 정치인들의 망언이 계속 되는 가운데 만화인들이 나서서 여성부에 이 같은 프로젝트를 제안해 제작비 전액을 지원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협회는 6월 초 스토리작가 1명과 만화작가 1,2명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채지은기자 c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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