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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한밭수목원 산책로에 명칭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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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한밭수목원 산책로에 명칭 부여

입력
2013.05.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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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서구 둔산동 한밭수목원내 주요 5개 산책로에 스토리를 만들 수 있도록 이름을 붙였다고 29일 밝혔다.

산책로 이름은 식재된 수목의 특성과 시설, 환경에 따라 솔바람길, 은빛여울길, 장수하늘길, 푸른숲길, 속삭임길로 붙였으며, 4월 29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시 홈페이지와 현장설문 등 시민의견을 수렴해 결정했다.

솔바람길은 동원 바닥분수에서 암석원입구까지 400㎙로 대전의 시목인 소나무 숲길을 따라 은은한 솔향기를 느낄 수 있다. 은빛여울길은 동원의 수변테크를 따라 걷는 길로 노을에 비친 은빛 수변과 향기로운 허브, 화사한 계절꽃이 어우러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장수하늘길은 바닥분수에서 특산식물원을 거쳐 암석원 입구까지로 몸에 이로운 약용식물을 비롯하여 천연기념물 후계목 전시원, 발지압로 등을 걸으며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서원쪽의 푸른숲길은 소나무숲에서 서원입구까지 외곽을 순환하는 길로 수목원내 가장 녹음이 우거져 자연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속삭임길은 서원입구에서 습지원을 거쳐 서측 입구까지 520㎙로 연인들이 산책하기 좋은 곳이라고 시는 밝혔다.

시는 앞으로 이름이 붙여진 산책로에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이용객들에게 적극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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