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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특산품 스토리의 옷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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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특산품 스토리의 옷 입는다

입력
2013.05.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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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수축산품에 스토리를 입혀 문화상품화하는 사업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3년 지역 스토리 창작센터 육성 지원사업’에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이 선정돼 국비 5,000만원을 지원 받게 됐다.

진흥원은 이를 기반으로 전국 최초로 인물, 민담, 설화 등의 지역 스토리와 특산품을 결합하는 신개념 창작스토리 융합콘텐츠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개발된 융합콘텐츠는 진흥원 스튜디오 내에서 홈쇼핑 방송으로 선보이는데, 이를 위한 전문 스토리 호스트(story host) 양성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스토리 호스트는 진흥원 인프라를 활용, 첨단 스튜디오에서 홈쇼핑 방송을 직접 진행하면서 간고등어 스토리텔링을 풀어내고 상품을 파는 전문인력이다.

또 홈쇼핑용 모바일 앱 개발, 파일럿 프로그램을 구상하는 한편 시너지 확대를 위해 경북도농업기술원, 경북도경제진흥원, 농산물유통센터, 지역대학 등과 연계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김준한 경북도콘텐츠진흥원장은 “이번 창작센터 사업은 경북 23개 시·군 단위 농수축산품, 특산품, 전통음식 등을 활용해 창작스토리 콘텐츠 오픈마켓을 조성하는 내용”이라며 “경북 문화콘텐츠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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