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그룹(회장 최평규)이 미래과학기술 인재육성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S&T그룹은 28일 오전 11시 창원 풀만호텔에서 최 회장을 비롯한 장학재단 이사진과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S&T장학재단’ 설립 발기인대회를 열었다.
S&T장학재단은 이달 중 창원교육지원청에 재단법인 설립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장학재단 설립 재원은 총 300억원 규모로 최 회장이 사재 100억원을 현금과 주식으로 출연하고, 주력 계열사 S&T중공업(창원)과 S&T모티브(부산)가 각각 100억원씩 현금 출연했다.
장학재단 이사회는 이사장에 최 회장, 이사에 박재규 경남대 총장과 여상규(사천ㆍ남해ㆍ하동) 국회의원 등 4명, 감사에 최충경 창원상의 회장과 이찬규 창원대 총장 등 2명으로 구성됐다.
장학재단은 앞으로 현금 출자분의 이자수익금과 주식 출자분의 배당수익금 등을 활용해 교육소외계층 우수 청소년과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최평규 S&T장학재단 이사장은 “국가경제 발전의 선도적 역군이 될 글로벌 인재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했다”며 “대한민국 정밀기계분야 발전을 이끌어 온 기업정신에 따라 21세기 기술강국을 선도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미래과학기술 인재육성을 위해 장학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T계열사들은 2004년부터 매년 방학 때마다 사원자녀 등이 참여하는 ‘S&T청소년 영어캠프’를 열어왔으며, 캠프 성적 우수자를 선발해 미국에서 ‘S&T청소년 해외어학연수’를 개최해 왔다.
또 초등학교와 대학교 등에 ‘꿈나무 육성기금’과 ‘S&T장학기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교육 후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S&T그룹은 자산 2조5,000억원 규모의 중견그룹으로 지주회사인 S&T홀딩스를 비롯해 S&T중공업, S&T모티브, S&TC, S&T모터스 등 국내 상장 5개사를 포함 국내외에 모두 20개 계열사가 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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