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해 2학기부터 서울 초등학생에 대한 한자교육이 확대된다.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27일 오전 실국과장 회의에서 "초등학교부터 한자교육을 확대해 서울시교육청 특색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자교육 확대를 위해 현재 한자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창의적체험활동(창체) 시간에서 한자교육 시간을 확대하는 방안과, 퇴직 교사 등의 재능기부를 받아 방과후수업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상 학년과 수업시간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중이다.
또 한문이 선택과목인 중ㆍ고교에서도 한자교육을 확대할지 여론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초등학생들은 6년동안 최소한 한 학년은 창체 시간에 한자교육을 받게 돼 있다. 하지만 연간 68시간의 창체 시간 중 몇 시간을 교육할지는 학교장 자율이다. 시교육청이 60여개 초등학교 현황을 조사한 결과 평균 6시간 수업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아람기자 onesh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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