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기업을 유치할 때 주차인프라 구축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가 됐습니다. 물류비 절감과 민원해소는 물론 기업경쟁력과도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조석희(54ㆍ사진) 구미시 교통행정과장은 공업도시의 화물차 주차인프라의 중요성을 이같이 지적하고, 5공단 조성 과정에 인근 주거지역과 연계해 주차장 확보에 관심을 기울일 것임을 밝혔다.
그는 주차난의 주요인으로 차고지를 제대로 확보하지 않은 화물차사업주와 실제 사업장과 차고지가 멀리 떨어져 있다는 점, 외지 등록 차량의 노숙 등을 들었다. 이 때문에 화물차 주차문제 해결은 구미공단이 안고 있는 숙원사업 중의 하나이지만,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단기적으로는 지속적인 단속과 계도로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장기적으로 관련 부서와 협의를 통해 화물차 주차장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또 "차고지가 없는 화물차의 경우 주차공간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이는 구미시 혼자만이 나선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고 공단본부와 기업체들도 관심을 갖고 풀어야 할 사안"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남기윤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