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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에 막혔던 방화대로, 2018년 완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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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에 막혔던 방화대로, 2018년 완전 개통

입력
2013.05.2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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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대교 남단 올림픽대로에서 부천시 오정동을 잇는 방화대로가 이르면 2018년 전면 개통될 예정이다. 방화대로 공사가 시작된 1999년 이후 19년 만에 완전 개통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국방부 등과 강서구 공항동 36 주변 방화대로 250m 구간에 있는 군부대를 이전하기로 합의하고 SH공사, 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 '방화대로 조기개설 조정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강서구 공항동 주변 250m 구간이 완공되면 부천시 오정동 오정대로 삼거리와 한강의 올림픽대로를 연결하는 폭 40m, 연장 4.8㎞, 왕복 8차로의 방화대로가 개통된다. 현재 남부순환로~부천 오정대로 1.23㎞ 구간과 방화동~올림픽대로 0.8㎞ 구간은 올 8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군부대 이전 협약을 맺기까지는 1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시와 국방부는 1999년부터 방화대로 건설을 위한 군부대 이전협의를 수십 차례 진행해왔지만 국방부의 군사시설 이전방식 변경과 이전에 필요한 사업비 부담 문제로 번번이 해결방안을 찾지 못했다.

국가권익위원회도 10여 차례 시와 강서구, 국방부와 협의를 조정해 왔다. 이후 국방부와 시, 강서구청은 군부대 이전 후보지를 선정해 이전 절차를 추진하고, 이전 예정지의 토지 보상은 강서구청장이 국방부장관으로부터 위탁을 받아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시 관계자는 "방화대로가 전면 개통되면 이 일대 교통량을 분산하면서 동시에 강서, 마곡지역을 아우르는 서남권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현빈기자 hb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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