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지역 경제 관련 기관들이 여수항과 광양항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26일부터 31일까지 싱가포르 대만지역 선사, 화주를 대상으로 관련기관 합동 해외투자설명회를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여수항과 광양항은 낮은 인지도와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등 대내·외 영향으로 물동량이 늘지 않아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이번 설명회에 참여 기관은 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여수시 광양시 광양상공회의소 등 5개 기관이다. 이들 기관은 여수항과 광양항의 물동량 유치와 항만배후단지 내 물류기업 유치 등의 활동을 벌인다.
합동마케팅단은 아시아지역 선대개편 권한이 있는 APL(The American President Lines)사와 에버그린 등 글로벌선사를 방문해 광양항 컨테이너선박 추가 유치활동을 전개한다. 싱가폴 롬로스틱스 등 현지 물류기업 관계자 초청 간담회와 물류업체 현지방문, 한인상공인과 간담회도 연다.
또 대만지역 아폴로로지스틱스 등 2개사를 방문해 물류기업 유치와 물류단체 초청 현지간담회, 싱가폴·대만 항만공사와 항만운영에 관한 상생방안 등을 협의한다.
박영종 여수광양항만공사 마케팅팀장은 "이번 합동마케팅은 부산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신규 선사 유치와 항만배후단지 내 물류기업 유치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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