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스트레스에요. 하루가 다르게 머리카락이 없어지고 늙어가는 기분이에요.”
아직 30대인 직장인 윤모(37)씨는 유전적인 문제로 대머리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는 편이다. 최근에는 이마부터 정수리 부위까지 탈모가 심해져 더욱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동갑내기 친구와 비교해보니 본래 나이보다 훨씬 나이가 더 들어 보인다.
윤 씨는 모자와 헤어 왁스 등으로 탈모를 숨겨오다가 더 이상 감출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러서야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선 ‘유전적 M자형 탈모’와 스트레스성 탈모 증상을 함께 겪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진료한 의사는 “헤어왁스나 모자는 탈모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며, 감정적인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다 보면 진행이 더디게 나타나는 유전적인 탈모보다 빠르게 진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전적인 탈모에 대한 염려가 있을 때는 너무 심하게 신경 쓰는 것보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이 오히려 탈모에 도움이 된다. 초기에는 약물 치료만으로도 증상이 나아질 수 있으며, 검은 콩이나 검은 깨, 녹황색 야채 등을 섭취함으로써 어느 정도 예방도 가능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모발이식 수술을 받는 것이다. 다만 다양한 시술법이라든가 시술 병원 및 의료진 결정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데, 이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집도의의 실력에 따라 결과와 부작용 발생률에서 확연한 차이가 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수술 흉터에 대한 염려 없이 진행된다는 최신 모발이식 수술법 노컷퓨(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 또한 보다 숙련된 전문의를 만나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된다.
노컷퓨는 기존의 두피절개수술(FUSS)이나 비절개수술(FUE)의 불편 사항을 보완한 모발이식 수술법으로, 삭발을 하지 않아 수술적인 충격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두피를 절개하지 않고 모낭단위로 이식함으로써 흉터나 통증 없이 신속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모드림모발이식센터 강성은 원장은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모발의 방향과 헤어 디자인, 모발의 밀도와 앞으로의 탈모 진행 방향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 진행해야 한다”며 “이는 매우 정교한 작업이며 재수술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처음 수술을 결정할 때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통해 신중하게 상담 받고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포춘코리아 박로경 기자 utou2@nate.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