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6면/청 참모진 재산 내역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6면/청 참모진 재산 내역

입력
2013.05.24 12:06
0 0

24일 공개된 비서실장ㆍ수석 등 청와대 차관급 이상 비서진 10명의 평균 재산 신고액은 18억2,574만원으로 이명박정부 첫 청와대 비서진 평균(35억5,610만원)보다 절반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3명의 수석은 자신의 출신 지역에 논밭 또는 임야 등의 땅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재산이 가장 많은 참모는 유엔과 국제통화기금 출신인 최순홍 미래전략수석으로 재산(32억527만원) 대부분이 미국에 있었다. 메릴랜드주의 아파트와 단독주택 2채 등 건물이 26억541만원, 예금이 15억2,146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재산 꼴찌는 ‘왕수석’으로 불리는 이정현 정무수석으로 배우자 명의의 서울 관악구 아파트(123.29㎡ㆍ4억100만원)를 포함한 4억4,543만원이었고 빚 1억4,898만원도 있었다.

재산이 두 번째로 많은 참모는 29억4,400만원을 신고한 곽상도 민정수석으로 예금(20억4,794만원) 비중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허태열 비서실장(26억6,102만원)과 최성재 고용복지수석(22억1,343만원) 박흥렬 경호실장(14억4,889만원) 주철기 외교안보수석(9억8,067만원) 유민봉 국정기획수석(7억3,896만원) 순이었다. 허 실장은 부인과 펀드 환매 뒤 매입한 주식 5억8,375만원 상당을 정부 출범부터 지난3월13일까지 전량 매각했다고 신고했다. 조원동 경제수석과 모철민 교육문화수석은 지난3월 조세연구원장과 예술의전당 사장 재직 시 각각 27억5,171만원, 8억6,806만원을 신고했다. 최근 사표가 수리된 이남기 전 홍보수석은 32억9,394만원을 신고했다.

본인이나 배우자 명의의 토지를 소유한 참모는 허 실장(경기 파주 일대 3억7,268만원 상당)과 이 수석(전남 곡성ㆍ광주 1억3,605만원), 최성재 수석(경남 고성 7,694만원), 곽 수석(경북 고령ㆍ대구 4,247만원) 등 4명으로 허 실장을 제외하곤 모두 출신 지역에 땅을 갖고 있었다. 허 실장은 청문회 과정에서 농지법 위반 논란이 제기됐던 배우자의 파주 땅에 대해 “농사를 짓다 나중에 농지은행에 위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본인 또는 가족 명의로 서울 강남 지역에 주택 등 부동산을 보유한 경우는 허 실장과 조 수석, 모 수석 등 3명이었다. 이명박정부 첫 청와대 차관급 이상 참모진의 경우 전원이 강남지역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정부조직법 처리 지연으로 늦게 임명된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은 내달 초 재산 내역을 공개할 예정이다.

장재용기자 jyja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