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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싱크탱크 효시… 연구위원 80명ㆍ예산 연 1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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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싱크탱크 효시… 연구위원 80명ㆍ예산 연 100억

입력
2013.05.2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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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설립된 여의도연구소(여연)는 국내 정당 싱크탱크의 효시로, 민자당 한나라당 새누리당을 거쳐 보수 정당 정책 개발의 전진기지를 자임해오고 있다.

여연은 현재 여론조사실, 정책조사분석실, 정책개발실 등으로 꾸려져 당 정책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여연 소속 연구위원은 총 80명으로 상주 연구위원은 여론조사실(5명) 포함 25명 가량이다.

상주 연구위원은 주기적인 여론조사를 통해 민심 동향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안 대응과 정책 개발을 주도하는 한편 선거 때는 선거 전략 수립 등을 지원한다. 나머지 55명의 연구인력은 주로 당 정책위 소속 수석전문위원으로 파견돼 여연의 정책을 실제 입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여연은 이 밖에도 정치 개혁 및 경제ㆍ교육 등 분야별 정책 토론회 등을 개최하며 이슈 선점 및 발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여연의 1년 예산은 100억원 가량이다. 현행 정치자금법은 정당 별 국고보조금의 30%를 정책연구소에 지원하도록 돼 있는데 새누리당은 그 액수가 52억원 정도가 된다. 새누리당은 국고보조금 의무할당 액수만큼 별도로 여연에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셈이다. 당 관계자는 "여연 소속 직원에 대한 연간 고정 인건비만 약 60억원으로 국고보조금 의무할당 지원금액으로는 예산이 부족해 당 살림을 쪼개가며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윤주기자 k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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