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4번 타자 이대호(31)가 시즌 15번째 멀티 히트(안타 2개 이상)를 때려내며 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대호는 23일 일본 고베시 호토모토필드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 인터리그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때리고 2타점을 올렸다. 지난 2경기에서 침묵했던 이대호는 나흘 만에 다시 방망이를 곧추세웠다.
이대호는 5경기 만에 타점을 수확하며 시즌 30타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도 3할2푼5리에서 3할2푼9리로 올랐다.
앞선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던 이대호는 5-3으로 앞선 5회말 1사 1ㆍ2루의 찬스에서 주니치 두 번째 투수 무토 유타의 3구째 포크볼을 그대로 밀어쳐 우익수 쪽 2타점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대호는 7회에도 2사 후 니시카와 겐타로의 5구째 밋밋한 포크볼을 때려내 우전 안타를 추가했다.
이대호가 타선을 이끈 오릭스는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면서 주니치에 8-3으로 이기고 2연승을 달렸다.
이재상기자 alexe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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