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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계약직 2,500명 정규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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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계약직 2,500명 정규직 전환

입력
2013.05.2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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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이 전체 비정규직 직원의 절반이 넘는 2,5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GS는 23일 “올해 하반기부터 계열사별로 전환 대상자를 확정해 비정규직 2,500명을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 직원은 GS리테일 2,150명, GS샵의 콜센터 자회사인 GS텔레서비스 350명으로 주로 상품진열 및 계산, 고객 상담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정년 보장과 함께 건강검진, 경조사비 등 다양한 복리후생이 기존 정규직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번 정규직 전환 대상자는 그룹 내 비정규직 4,900여명의 51%에 해당한다. 정규직 전환이 마무리될 경우 GS는 전체 임직원 중 비정규직 비율이 19.3%에서 9.5%로 낮아지게 된다. 특히 전환 대상자 가운데 여직원과 고졸 이하 학력자 비율이 각각 89%, 85%를 차지해 여성 인력, 고졸 우수인재 등의 고용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최근 임원회의에서 “역량 중심의 채용으로 창의적 인재에게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정규직 채용 확대를 시사했다. GS는 앞으로도 정규직으로 신분이 바뀌는 동일 직무에 대해서는 신규 채용시 정규직으로만 채용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조치를 취한 대기업은 SK(4,300명), 한화(1,900명), 신세계(사내하청직원 9,100명+판매사원 1,680명) 등이다.

김이삭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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