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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흑이 계속 괴로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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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흑이 계속 괴로운 상황

입력
2013.05.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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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장면에서 이세돌이 기발한 축머리를 이용해서 대규모 바꿔치기를 성공시켜 어느 정도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나 보다 생각됐는데 다시 우하귀를 침식당해서 계속 괴로운 상황이다. 흑이 공격을 계속하려면 일단 1로 귀쪽을 막을 수밖에 없는데 2, 3을 교환 한 후 4, 6으로 젖혀 백이 간단히 패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흑이 패싸움을 피하려고 1로 잇는 건 2, 4로 안에서 살아 버린다.

이세돌이 13으로 패감을 쓰자 백홍석이 얼른 14로 패를 해소해서 또 한 차례 큰 바꿔치기가 이뤄졌다. 부분적으로는 흑이 꽤 이득이지만 백홍석은 16, 18로 뚫고 나가서 오른쪽 흑돌까지 모두 잡겠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백은 이렇게 심하게 두기보다 19 때 처럼 처리하는 게 가장 알기 쉬웠다. 실전에서는 23, 25가 최강의 버팀이어서 또 패싸움이 벌어졌다. (12 … 4)

박영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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