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 삼학도에 건립 중인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의 운영을 맡을 재단법인이 설립된다.
목포시는 22일 서울 논현동 한 음식점에서'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재단법인 발기인 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임원진을 확정했다.
이날 재단법인 설립 발기인으로는 정종득 목포시장를 비롯해 권노갑 김대중기념사업회장, 전윤철 전 감사원장, 김정길 전 법무부장관, 이정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박성철 신원그룹회장 등 16명이 참여했다.
명예이사장에는 권노갑 김대중기념사업회장이, 초대 이사장에는 전윤철 전 감사원장, 부이사장에는 김성재 전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장이 선임됐다.
재단법인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는 ▲독지가로부터 기부금품 모금 ▲전시 유품, 전시물 확보, 특별기획전시 ▲김 대통령 가치와 철학, 업적에 대한 교육 및 연구활동 지원 ▲국내외 저명인사 초청 세미나 개최 등의 사업을 펼치게 된다.
목포시는 이달중 전남도에 재단법인 설립허가를 신청해 6월중 법인설립을 마친 뒤 안전행정부에 기부금품 모금을 등록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목포는 김 대통령의 정신과 사상의 터전이다"며"기념관은 민주ㆍ인권ㆍ평화의 대명사인 김 대통령의 업적을 함축한 공간인 만큼 후손들의 산교육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과 정신 계승을 위해 건립된'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은 목포시 삼학도 1만5,600㎡ 부지에 2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4,677㎡, 지상 2층, 높이 14.1m 규모로 건립돼 다음달 15일 6·15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해 개관할 예정이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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