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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피난처 한국인 공개]ICIJ와 뉴스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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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피난처 한국인 공개]ICIJ와 뉴스타파

입력
2013.05.2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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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언론 뉴스타파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의 자료를 바탕으로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보유한 한국인 명단을 발표하면서 두 단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997년 설립된 ICIJ는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비영리 탐사보도기관이다. 글로벌 사회에서 범죄와 부패가 더욱 심각해졌다는 인식 하에 협업으로 심층 탐사보도를 한다. 현재 60여개국 160여명의 기자가 참여하고 있지만 이 단체에 가입한 한국 언론 기관은 없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의 실상 공개는 46개국 기자 약 90명이 참여한 세계 최대 규모의 탐사보도 프로젝트다. 이 작업은 호주 기자 제러드 라일에게 2011년 우편으로 216기가바이트의 하드디스크가 배달되면서 시작됐다. 하드디스크에는 전세계 14만명의 금융 자료가 들어있다. 2년에 걸친 작업 끝에 지난달부터 버진아일랜드에 검은 돈을 예치한 각국 인사 약 20명의 명단이 공개되자 세계는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고 경악했다.

뉴스타파는 이명박 정권 당시 해직된 기자와 PD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1월 첫 선을 보인 인터넷 독립언론이다. 공모를 통해 '뉴스답지 않은 낡은 뉴스를 타파하고 시민이 보고 싶은 뉴스를 성역 없이 탐사 취재해 보도한다'는 뜻의 뉴스타파(News Tapa)라는 이름을 정했다.

운영은 시즌제로 하고 있는데 시즌1에서는'PD수첩'의 이근행 PD가 기획을, YTN '돌발영상'의 노종면 기자가 앵커를 맡아 '10ㆍ26 재보궐선거 투표소 변경 의혹' 등을 방송해 호평을 받았다. 올해 3월 시작한 시즌3에서는 김용진 전 KBS 탐사보도팀장이 대표 겸 데스크를, 최승호 전 MBC PD가 앵커를 각각 맡고 있다.

22일 현재 뉴스타파 사이트 방문자는 508만1,035명이며 트위터 팔로어는 11만명 수준이다. 지난해 제24회 안종필 자유언론상과 제11회 송건호 언론상을 수상했다.

워싱턴=이태규특파원 tglee@hk.co.kr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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