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스타' 앤젤리나 졸리(38)와 사실혼 관계인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50)가 2004년 졸리를 만난 이후 졸리 이외의 다른 여배우와 '섹스 장면' 찍는 것을 애써 피해왔다고 친구인 프랭크 폴라로가 밝혔다. 피트의 가구사업 동업자이기도 한 폴라로는 곧 출시될 남성잡지 에스콰이어 6월호에 이같이 언급하며 "피트는 졸리에 열광하고, 졸리도 피트에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피트와의 사이에 세 아이를 낳고, 세 아이를 입양해 키우고 있는 졸리는 최근 암 예방을 위해 유방 절제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당시 담당 의사는 졸리가 유방 절제술과 치료를 받는 동안 피트가 줄곧 그녀 곁을 지켰다고 밝혔는데, 폴라로의 발언으로 남다른 부부금실이 또 공개된 셈이다. 피트 역시 이번 인터뷰에서 "졸리와 자녀 6명이 나에게는 가장 중요하다"며 폴라로의 말에 동의했다. 이어 "가족을 생각하면 나는 항상 많은 식구를 원했다"며 "낄낄거리거나 소리지르거나 쿵쾅거리거나, 혼란스러운 집안이 정말로 좋다"고 했다. 졸리를 만나기 전까지 수년간 약물 피해 등 너무 많은 일을 저지른 표류자였다고 인정하기도 한 그는 "약 10년 전 졸리와의 만남이 의식적인 변화의 시작이었다"며 "더 이상 허송세월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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