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둔산동에 본사를 둔 (주)프뢰벨교육원(회장 안기호ㆍ사진)이 아동복지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23일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프뢰벨교육원은 1986년 2월부터 임직원들이 급여를 쪼개 모아 대전시내 빈곤한 결연아동들에게 매달 100여만원씩 지원했다. 이들이 지금까지 27년간 내놓은 후원금은 모두 3억6,000여만원에 이른다. 프뢰벨은 또 결연아동들과 함께 가족캠프를 열어 추억을 선물하고, 가정방문 상담 등을 솔선해 삶이 버거운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왔다. 또 매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에서 진행하는 어린이날 '사랑 나눔 큰 잔치'를 후원했다. 이 밖에 프뢰벨은 1990년부터 대전소년원을 매달 찾아 원생들에게 생일파티를 열어주는 등 불우한 청소년들의 교화에도 앞장섰다.
안기호 회장은 "우리 지역의 어려운 아동들은 모두 내 자녀라는 마음으로 나눔을 솔선했는데 과분한 상까지 받아 감사하다"며 "모든 직원과 더욱 단합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계속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최정복기자 cj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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