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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이순우 행원→ 행장→ 회장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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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이순우 행원→ 행장→ 회장 첫 사례

입력
2013.05.2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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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우(사진) 우리은행장이 차기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행장은 최근 청와대 인사검증을 통과해 우리금융 회장에 내정됐다. 우리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3일 회의를 열어 이 행장을 회장 내정자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 행장이 회장으로 선임되면 행원에서 행장을 거쳐 지주회사 회장에까지 오르는 첫 사례가 된다.

이 행장은 경북 경주 출신으로 대구고와 성균관대를 나왔다. 1977년 옛 상업은행에 입행해 우리은행 부행장, 수석 부행장을 거쳤다.

앞서 회추위는 정부에 이 행장과 이종휘 신용회복위원장 김준호 우리금융 부사장을 최종 후보로 추려 통보했다. 막판까지 이종휘 위원장과 경합을 벌였으나, 이 행장이 조직 장악 능력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이 6월 말까지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을 만든 뒤 연내 매각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음에 따라 이 행장은 회장직과 함께 우리은행장을 겸직할 것으로 보인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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