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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매장서 전통시장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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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매장서 전통시장 특별전

입력
2013.05.2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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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백화점에서 전통시장 특별전을 갖는 등 다양한 전통시장 살리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24~30일 지하 1층 식품매장에서 인근 전통시장인 서면시장 내 우수업소가 참여하는 ‘전통시장 특별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서면시장에서 30년간 전통 떡집을 운영하고 있는 ‘우성상회’와 식기를 판매하는 ‘창선기물’, 보양 재료 등 인삼류를 판매하는 ‘고려홍삼’ 등 우수 업소를 백화점 매장으로 초청, 방문고객들에게 소개하고 판매를 돕기 위한 것이다.

백화점 측은 행사장을 별도로 마련하고 ‘힘내라! 전통시장, 행복을 담아가세요!’라는 문구가 새겨진 비닐 쇼핑백도 별도 제작, 지원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활기찬 전통시장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서면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사항, 유통기한, 시설위생관리 등 위생교육을 시작으로 상품진열 노하우와 화법, 표정관리, 인사요령 등 서비스 교육을 진행했고 또 매월 1회 개별 방문과 집합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안전한 전통시장 조성을 위해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유무, 전선 노출여부 등 전반적인 전기 안전점검에 이어 전기선과 노출 전기차단기 등을 보수하고, 벽과 바닥 균열 및 파손 여부, 배수구 관리상태 등 설비, 건축 분야별로 안전점검을 실시해 보수할 예정이다.

여기다 앞으로 실버(Silver) 상인 건강검진, 영세상인 대상 도배·도색, 매장청소, 상품진열 등 상가 매장환경 개선활동과 아울러 시장 상인들과 함께 시장을 찾는 손님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하는 등 지속적인 상생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16일에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부산진구청이 서면시장 등 전통시장 활성화와 상호협력을 위한 ‘전통시장 상생발전 협약식(MOU)’를 갖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전형식 부산본점장은 “서면시장의 대표상품을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행사를 갖는 등 다양한 지역상생 프로그램을 실천해 전통시장과 상생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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