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민속예술 전승과 보전을 위한 부산민속예술축제가 23일부터 사흘간 서구 대신동 대신공원 내 구덕민속예술관 놀이마당에서 열린다.
부산구덕민속예술보존협회(이사장 김귀엽)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총 39개 팀 1,613명이 참여해 ‘제31회 부산청소년민속예술제’(23∼24일)와 ‘제42회 부산민속예술축제’(25일) 등이 진행된다.
부산청소년민속예술제는 2012년 최우수팀 동래원예고교의 동래지신밟기 시연으로 시작돼 용당초등 좌수영어방놀이, 수영초등 수영야류 등 초등 7팀, 중학교 2팀, 고교 11팀, 대학교 5개 팀 학생부 25개 팀이 참가한다.
부산민속예술축제에는 2012년 최우수상을 받은 구덕민속예술보존협회의 구덕망께터다지기 공연으로 막을 열어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동래지신밟기), 부산영산재보존회의(부산영산재) 등 14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인다.
경연결과 학생부 21개 팀(학교 11개 팀, 개인 6개 팀, 지도교사 4개 팀), 일반부 8개 팀(단체 4개 팀, 개인 4개 팀)을 선정해 부산시장상, 교육감상, 국립부산국악원장상 등을 수여한다.
최우수단체에 선정되는 단체와 학교는 오는 10월 충북 단양에서 열리는 ‘제54회 한국민속예술축제’와 ‘제20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부산시 대표로 참가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지역 청소년과 민속예술단체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여 부산의 전통과 멋을 한자리에서 엿볼 수 있는 시민축제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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