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은 단순히 겉으로 보여지는 외모 변화만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자연스럽게 생기면서 대인관계도 좋아지는 순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얼굴부터 가슴·지방흡입 등 성형수술은 언제 하는 것이 좋을까?
계절적으로 설명하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여름철보다는 겨울철에 성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여름철에는 높은 온도와 습도로 상처 회복이 더딜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땀이 많이 나고 피지 등의 분비물도 많으며 세균이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여름에 성형을 피하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수술하는데 있어 계절 자체가 그렇게 큰 의미가 있지 않다. 최근 항생제나 항염제의 발달로 염증이 생기는 확률이 낮아져 감염 우려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 냉방시설의 발달도 이런 걱정을 접게 해주는 데 한 몫 한다.
오히려 여름에는 신체온도가 상승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성형수술의 큰 고민인 부기를 이른 시일 내에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시 말해 성형수술에서 계절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계절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성형수술에서 나이는 중요하다. 최근 미디어의 발달로 인기 연예인처럼 예뻐지고 싶다는 이유로 많은 청소년들이 안면윤곽이나 양악을 고려한다. 하지만 청소년기에는 성형수술을 권하지 않는다. 이 시기는 사람의 몸이 발달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청소년들이 가장 선호하고 하고 싶어하는 수술은 코 성형인데 성장이 모두 끝나지 않은 청소년기 이러한 수술을 하면 성장 중 수술한 부위가 자라면서 변할 수 있고, 덜 자랄 수 있다. 성장에 관계가 없는 미용수술인 쌍꺼풀의 경우 나이가 들어 피부가 쳐지기 시작하면 재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성형수술은 일반적으로 남성의 경우 18~19세, 여성은 17~18세 대부분 성장이 멈추기 때문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시기 이후에 하는 것을 추천한다. 혹여 어린 나이에 꼭 성형을 해야 한다면 성장판 검사 등을 확인한 후 수술의 적합·부적합 여부 등을 전문의와 의논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유진성형외과 강태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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