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5ㆍ18민주화운동 북한군 개입설 방송' 사과

종합편성채널 채널A가 21일 5ㆍ18 광주민주화운동의 북한군 개입설을 방송한 데 대해 사과했다. 채널A는 이날 오후 5시 50분께 '김광현의 탕탕평평' 프로그램 말미에서 "만약에 이 방송의 내용으로 마음을 다친 광주시민이 있다면 사과하겠다"며 "제작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엄밀히 검증해 다시 밝히겠다"고 방송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15일 5ㆍ18 당시 북한군으로 광주에 남파됐다고 주장하는 탈북자의 인터뷰를 내보내 유족과 시민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5ㆍ18 유족회는 사과방송에 대해 "믿을 수 없는 내용을 방송해버리고 다시 검증하겠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