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수출산업을 선도할 대표 상품으로 삼다수 등 5개 품목이 확정됐다.
제주도는 공모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먹는샘물인 제주삼다수와 제주광어, 초콜릿, 백합, 찐톳 등 5개 품목을 제주를 대표하는 수출상품으로 선정,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이미 세계일류상품 반열에 올라 있는 제주광어(제주어류양식수협)와 차세대 일류상품으로서 가능성이 높은 제주삼다수(제주개발공사) 등 2개 품목은 공모 절차 없이 대표 수출상품으로 선정했다. 초콜릿(제키스), 백합(제이제이에프), 찐톳(태림상사) 등 3개 품목은 공모를 거쳐 추가로 선정됐다.
도는 공모 방식에 의해 선정된 3개 상품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3년간 해마다 1억원 한도의 자금지원을 해 세계일류상품으로 육성한다. 하지만 선정 품목에 대해서는 집중 지원하되 수출이나 고용창출 등을 평가해 목표 대비 달성률이 60% 미만일 때는 지원을 중단할 방침이다. 지난 4월 한달 간 이뤄진 제주대표 상품 공개모집에는 모두 10개 업체가 참여했다.
도는 2018년까지 대표 수출상품 20개 품목을 선정, 세계일류상품으로 육성해 제주의 수출산업을 선도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성도 제주도 수출진흥관은 "우리나라 세계일류상품이 지난해 말 현재 634개 품목에 이르지만 제주지역 상품은 광어뿐"이라며 "도 차원에서 대표 수출상품을 발굴 육성해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환기자 jungj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