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전철 1호선 백운역 철로변의 생태를 복원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백운역~부평아트센터 앞(길이 160m) 철로변 상부공간에 총 사업비 188억원을 들여 4,500㎡ 규모의 덮개공원을 조성하는 생태복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에서 맡아 오는 8월부터 본격 시작된다.
2015년 덮개공원이 조성되면 철도로 끊어졌던 한남정맥의 일부분인 십정산~함봉산 구간이 덮개공원에서 백운공원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으로 다시 연결된다.
이번 생태복원 사업은 2007년부터 추진됐으나 철도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과정이 길어진데다 철로변 상부를 덮는 공사의 특수성 등이 고려돼 추진이 늦어졌다.
인천시는 생태복원 사업이 마무리되면 단절된 녹지축이 이어질 뿐 아니라 전철 운행으로 인한 소음과 먼지 등이 줄어 인근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백운역 역세권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백운역 역세권 도시개발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환직기자 slamh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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