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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레알 마드리드와 이별… 첼시행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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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레알 마드리드와 이별… 첼시행 유력

입력
2013.05.2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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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었던 '스페셜 원' 조제 무리뉴(50)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에 나왔다. 사령탑 중 단연 최대어로 꼽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구단주는 21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구단과 무리뉴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을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의 사령탑을 맡은 지 3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페레스 구단주는 "무리뉴 감독이 계속 팀을 이끌길 바랐지만 무리뉴 감독 스스로 레알 마드리드를 최고의 팀으로 만들고자 하는 압박감이 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리뉴 감독이 '영국에선 축구 경기가 90분으로 끝나지만 스페인에서 한 경기가 일주일, 매일 24시간으로 연장된다'고 얘기했다"며 무리뉴 감독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려 왔다고 털어놓았다.

무리뉴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가 유력하다. 스페인에 머물러 있을 때에도 무리뉴 감독은 잉글랜드로 돌아가고 싶다는 솔직한 심정을 표현한 바 있다. 은퇴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던 무리뉴 감독은 2004년부터 4년간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첼시의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첼시는 이미 라파엘 베니테스 현 감독과 재계약을 포기한 상황이다.

김두용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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