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온 '동아시아미래재단'이 후진 양성을 위한 정치 아카데미를 개설한다. 현재 독일에 체류 중인 손 고문이 오는 8월 초에 귀국할 예정이어서 아카데미 개설은 향후 손 고문의 행보와 관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재단에 따르면 '동아시아 미래 아카데미'라는 이름의 아카데미는 격주마다 열리는3개월 과정으로 내년 6월 지방선거 전까지 모두 4차례 개설된다. 25일 시작하는 1기 아카데미에는 현역 기초의원과 정치지망생, 손 고문 지지자 등 5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사로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와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 등이 참여해 정치와 남북관계, 지방자치 행정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룬다. 특히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의 핵심 관계자인 장하성 고려대 교수도 강사로 나서 '경제민주화와 한국경제의 발전 방향'을 강의할 예정이다.
손 고문은 8월 17일 마지막 강의에서 '저녁이 있는 삶을 통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8월 10~11일 열리는 워크숍에도 참가해 수강생들과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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