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에서 리모델링을 주제로 한 국제 세미나가 열린다. 정부가 '4ㆍ1 부동산 대책'을 통해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허용하면서 리모델링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국제 세미나여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성남시는 단국대 부설 리모델링연구소와 함께 22일 오전 9시부터 성남시청 3층 한누리실에서 '공동주택 리모델링 국제세미나'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세미나는 노후 공동주택 단지의 도시 재생 활성화와 주거환경 개선 방안을 찾고자 마련됐다.
전재열 단국대 교수의 사회로 이상준 일본 수도대학도쿄 교수가 '스톡시대의 도래, 일본의 현황'을, 아오키 시게루 교수가 '건축재생, 그 수법과 Refining(재생) 건축에 대해'를 발표한다. 정란 단국대 리모델링연구소장은 '리모델링의 친환경성과 수직증축의 구조안전성'을 주제 발표한다. 곽정근 성남시 도시주택국장은 '성공적인 리모델링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제시한다.
성남시 내 준공한 지 15년 이상 돼 리모델링 대상인 공동주택은 분당 122개 단지 8만6,339가구를 포함, 164개 단지 10만3,912가구에 이른다. 성남시는 정부의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리모델링 기금 1조원 조성, 시범사업지구 선정, 리모델링 지원센터 설치, 지원조례안 시의회 제출 등 지방정부 차원에서 리모델링 활성화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기중기자 k2j@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