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교육부의 전국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직업교육과정학교에 대한 졸업생 취업률평가에서 전국 10개 도교육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경남지역 54개 특성화 및 마이스터고 등의 지난 2월 졸업생 취업률이 44.5%로 전국 도교육청 가운데 1위를 차지했으며, 17개 시ㆍ도에서는 인천(47.0%)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그 동안 자료의 객관성, 신뢰성 등이 논란이 된 학교 자체보고에 의존하는 방식에서 건강보험 및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 취업 증빙자료와 연계하는 등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실시했다.
특히 마이스터고의 경우 삼천포공고는 졸업생 90명 중 87명이 취업해 96.67%의 전국 최상위 취업률을 보였으며, 거제공고 87.94% 등 평균 90.2%로 상위권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ㆍ도교육청 평가에 반영되는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취업률은 평균 51.92%로 지난해(39.65%)에 비해 12.27%포인트 상승했다.
이 같은 취업률 향상은 도교육청 취업지원센터에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 취업포털을 개설하고 진로교육과 학교별 취업박람회 개최, 기업CEO 및 마이스터 특강, 취업캠프 운영 등 적극적인 취업 촉진 및 지원 프로그램에서 비롯됐다.
또 도교육청은 경남은행, 농협경남본부, 삼성중공업, 두산중공업 등과 MOU를 체결, 산학연계 맞춤형교육 등을 통해 고졸 취업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고영진 경남도교육감은 “그동안 고졸취업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교육부의 취업률 평가에서 좋은 성적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선 취업, 후 진학’ 정책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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