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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장미축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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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장미축제 오세요”

입력
2013.05.20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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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와 SK에너지는 다음달 5~13일 울산대공원 장미원에서 ‘행복 향기 가득한 로즈시티 울산’을 주제로 ‘제8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축제에 앞서 시는 21억원을 들여 장미원 규모를 종전 3만4,370㎡에서 4만4,737㎡로 크게 확장했다. 이는 장미축제로 이름난 에버랜드(2만6,446㎡)나 서울대공원(4만1,925㎡) 보다 더 넓다.

전국 최대의 울산대공원 장미원에는 지난해 118종 4만1,000그루보다 145종 1만4,000그루가 더 많은 총 263종 5만5,000여 그루의 장미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장미원에는 길이 3.5m의 고래조형물과 높이 4.8m의 정자, 장미 트렐리스(목재 격자), 벽천, 연못, 저류조 등 시설물이 새로 설치됐으며, 큐피트정원과 비너스정원, 미네르바정원, 장미언덕 등으로 분리해 꾸몄다.

축제는 7개 분야 총 38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데 다음달 5일 개막·점등행사에 이어 9일간 장미축제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멀티레이저 이펙트 쇼’와 ‘로즈밸리 콘서트’는 빛과 소리, 레이저로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장미원 곳곳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마리오네트(꼭두각시) 인형극 등 게릴라형 공연과 앵무새 마술사 최형배의 ‘앵무새 이야기의 날’ 등이 열린다.

또 덩굴식물과 야생화 전시전, 행복장미 시사전, 행복장미 소원달기 등 전시ㆍ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 장미원 옆 동물농장과 앵무새정원은 규모가 훨씬 커져 볼거리도 많아졌다.

2006년부터 시작한 장미축제는 지난해 울산을 비롯해 부산, 대구, 경남ㆍ북 등지에서 62만명이 방문할 만큼 영남의 대표적 꽃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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