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티스 스카파로티(57•사진) 미국 합동참모본부 참모장이 주한미군 사령관으로 내정됐다.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17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기자회견에서 "버락 오바미 대통령이 스카파로티 중장을 대장으로 승진시키고 주한미군 사령관으로 임명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978년 웨스트포인트(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스카파로티는 2011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부사령관을 지냈다.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은 "스카파로티만큼 주한미군을 잘 지휘할 장군은 없다"고 평가했다. 스카파로티의 대장 승진과 주한미군 사령관 보임은 의회 상원의 인준을 거쳐야 한다. 2011년 7월부터 주한미군 사령관으로 근무한 제임스 서먼 사령관은 스카파로티의 부임에 맞춰 퇴임한다.
한편 헤이글 장관은 7일 박근혜 대통령과 주한미군 사령관 교체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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