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서울시립합창단, 독일연방 필하모니와 협연
한국과 독일의 최정상급 음악인들이 수교 130주년을 우정의 선율로 기념한다.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독일의 대표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유스투스 프란츠가 이끄는 유명 오케스트라 연방 필하모니와 한국의 국립합창단, 서울시립합창단은 30일 슈투트가르트, 31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합동 공연을 연다. 한국의 정상급 성악가들도 무대에 선다.
두 나라 최고의 음악인들은 독일 현대 작곡가 칼 오르프(1895∼1982)의 대표작인 ‘카르미나 부라나’를 협연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방 필하모니는 음악을 통해 세계 평화를 추구한다는 취지로 세계 각국의 젊은 연주자들이 모여 1995년 창단한 교향악단. 한국에서는 소프라노 조엘리사, 테너 지명훈, 바리톤 강카를로 등이 초대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100여 명의 국립합창단과 서울시립합창단원, 60여 명으로 구성된 프랑크푸르트 어린이합창단의 주옥같은 화음은 130년에 걸친 한독 우호관계와 양국 국민의 깊은 우정을 더 돈독히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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