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로부터 600광년 떨어진 외계행성 '엘피스'. 이곳에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외계인들이 절대절명의 위기를 맞는다. 이들을 지탱해주던 생명의 나무가 점점 시들어가기 시작한다. 해결책을 찾지 못한 엘피스인들은 우주로 눈을 돌린다. 엘피스와 비슷한 행성 지구를 발견한 그들은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메시지를 보낸다. 요지는 지구의 어린이들만이 엘피스를 살려낼 수 있다는 것! 엘피스인들의 메시지가 도착한 곳은 바로 국립과천과학관의 '스페이스 월드'다.'
국내 첫 감성형 우주체험관 스페이스 월드가 6월 1일 문을 연다. 엘피스인들의 메시지를 포착한 우주박사에게서 간략한 설명을 들은 다음 곧바로 우주엘리베이터를 타고 우주로 올라가 메시지를 실제로 들어본다. 그리고 우주선을 타고 직접 엘피스로 날아가 생명의 나무를 살리는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다.
가상의 이야기지만 첨단 디지털 특수효과, 우주선 모양의 4D 영상관, 지름 30m, 높이 24m의 거대한 원통형 구조 덕분에 어린이들은 진짜 우주로 이동하고 외계인을 만나는 듯한 체험을 하며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 체험 후엔 외계행성과 외계생명체를 좀더 자세히 만나는 교육 기회도 있다. 홈페이지(www.sciencecenter.go.kr)에서 날짜와 시간, 코스 등을 확인, 신청하고 참가하면 된다.
임소형기자 precar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