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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세 골… 골 넣는 수비수 안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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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세 골… 골 넣는 수비수 안재준

입력
2013.05.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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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아들' 안재준(27)이 인천 유니폼을 입고 뛴 100번째 경기에서 결승 축포를 쏘아 올렸다.

인천은 19일 인천 축구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3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강원 FC와의 홈 경기에서 안재준의 헤딩 결승골을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 승점 20(5승5무2패)을 쌓은 인천은 수원(승점 19)을 밀어내고 4위로 뛰어올랐다. 인천 수비수인 안재준은 선발로 나가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강원의 외국인 공격수 지쿠와 패트릭을 원천봉쇄 한데 이어 세트 피스 상황에선 공격에 가담해 전반 41분 골 맛까지 봤다. 이천수(3호 도움)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프리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해 상대 골키퍼 박호진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안재준은 '골 넣는 수비수'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이 경기까지 3골을 터뜨려 디오고, 이석현과 함께 팀내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 해까지 5년 동안 3골을 넣었는데 올해는 벌써 3골이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186cmㆍ79kg의 신체 조건을 갖춘 안재준은 고려대를 졸업한 뒤 2008년 드래프트 1순위로 인천에 입단했다. 2011년 전남으로 이적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올해 다시 친정으로 복귀해 이날 인천에서 100경기째를 소화했다.

김봉길 인천 감독은 "안재준은 축구 밖에 모르는 선수다.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라면서 "세트 피스 훈련을 많이 했는데 안재준이 자신의 역할을 잘 해줬다"고 말했다.

대구에서는 대구 FC와 대전 시티즌이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구는 시즌 첫 승 사냥에 또 실패하면서 최하위(5무7패ㆍ승점 5)에 머물렀다.

전날 열린 경기에서는 울산 현대가 후반 37분 김용태의 결승골에 힘입어 선두 포항 스틸러스를 2-1로 꺾었다. 울산은 승점 21을 기록, 수원을 2-1로 꺾은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2)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올 시즌 11경기에서 6승5무를 기록한 포항은 K리그 클래식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지난해 10월28일 경남 FC전부터 이어온 무패 행진도 19경기로 종지부를 찍었다.

2∼3위팀의 대결에서는 제주가 수원 출신 공격수 서동현의 두 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인천=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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