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법학자로 부도덕한 기업의 이윤 추구를 고발한 화제작'기업의 경제학'으로 피터 드러커, 노암 촘스키, 밀턴 프리드먼의 찬사를 받은 저자는 기업들이 아이들 특유의 나약함과 미숙한 욕구를 이용해 어떻게 이윤을 창출하는지를 조목조목 고발한다.
기저귀와 이유식은 물론 각종 장난감과 인터넷 게임, 운동화와 약물에 이르는 만지고 듣고 보고 먹는 모든 것들은 온통 문제투성이라고 지적한다. 십대 초반인 자신의 아이들로부터 휴대전화를 사달라는 성화에 시달렸던 저자는 전 세계 기업체들이 마지막 남은 황금 시장인 어린이 산업 분야를 점령하기 위해 아이들을 매수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기업체들의 이런 공략 탓에 어린이 관련 시장 규모는 1970년 50억 달러에서 2010년 1조 달러로 폭증했다. 그 결과 우리의 미래가 얼마나 피폐해질 수 있는지 다양한 실례를 들어 설명한다. 이창신 옮김. 알에이치코리아ㆍ356쪽ㆍ1만4,000원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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