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해온 서울 관악구가 16일 오후 유종필 구청장과 공무원들이 참석한가운데 관악구청 본관 구청장실에서 내고장 관악사랑 기금 전달식을 열었다. 내고장 관악사랑 카드는 계좌당 1만원과 카드 사용액 0.2%가 적립돼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복지기금으로 사용된다. 이날 행사에서 기금 700만원이 관악구에 전달됐다.
관악구는 저소득 소외계층의 지원을 위한 재원 확충과 관악사랑 참여기회 부여를 위해 지난 2009년 11월 한국일보, KB국민카드와 '내고장 관악사랑운동 참여협약'을 체결했다.
관악구는 매년 '따뜻한 겨울나기운동'을 통해 17억원의 민간 후원금품을 모집해 불우이웃을 지원하고 있으며 '희망온돌사업' '행복한방만들기사업' '나눔이웃사업'등을 통해 직원들이 먼저 구민들에게 다가가는 등 복지 저변을 확대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민관 합동으로 사회복지에 관한 제반 문제들에 대해 협의하며 공동사업을 구상하고, 장애인의 날 지원, 복지시설 야유회지원, 푸드뱅크 지원 등의 사회복지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또한 구민 누구나 평등하게 지식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식복지'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관악구는 유 구청장 취임 초기 5개에 불과하던 도서관을 현재는 22개로 늘려 구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유 구청장은 "관악구는 지금까지 산업기반이 취약한 탓에 타 구에 비해 발전이 늦고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대상자가 많다"며 "관악구 발전뿐만 아니라 서울시의 균형발전과 시민, 나아가 전 국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빈기자 hb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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