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21의 후속사업인 'BK21(두뇌한국21) 플러스 사업'에 7년간 2조원이 투입된다. '창조경제' 창출의 일환으로 문화콘텐츠ㆍ디지털미디어 등 고부가가치 분야가 포함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5일 1만5,000여명의 석ㆍ박사 대학원생과 신진 연구자(박사 후 과정)에 올해 2,526억원 등 2019년까지 약 2조원을 지원하는 BK21 플러스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BK21 플러스는 대학원의 연구비와 인건비를 지원해 온 BK21 사업과 외국 학자 유치비를 지원해주는 WCU(세계수준연구중심대학육성) 사업을 통합한 것이다.
올해 공개경쟁을 통해 선정할 사업단은 500개 규모로 기존의 700개에서 다소 줄어든다. 하지만 연구원에게 주는 인건비는 석사 월 50만원에서 60만원, 박사는 월 90만원에서 100만원, 신진 연구자는 월 2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오른다.
지원분야도 기존의 글로벌 인재양성형 분야(융합형 R&D)와 미래기반 창의인재양성형 분야(과학기술ㆍ인문사회)에 더해 특화전문 인재양성형 분야가 신설됐다. 문화콘텐츠, 디지털 멀티미디어, 산업ㆍ공업ㆍ패션디자인, 관광 등 BK21에서 소외됐던 부문이다.
교육부는 6월 신청을 받아 8월에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홍민식 교육부 대학재정지원과장은 "2년 뒤 사업단을 재평가해 탈락 사업단과 신규 사업단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 재정지원제한 대학은 BK21 플러스 지원자격이 없다.
김지은기자 lun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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