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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 신 경영계획으로 ‘혁신’

입력
2013.05.1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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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BEXCO)가 최근 오성근 사장 체제 출범을 계기로 신 경영계획을 발표, 새로운 비전 수립과 역량 강화를 통해 2020년 ‘아시아의 전시ㆍ컨벤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대대적인 경영혁신에 나선다.

벡스코는 행사개최 수와 인프라 구축 등 지금까지의 양적 확장에 안주하지 않고 양질의 신규 수요를 창출 할 수 있는 창조적 마케팅 강화를 통해 지역 전시컨벤션산업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건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안정적인 수입구조 기반 확보에 경영의 최우선 과제를 둔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벡스코는 ▦부산 주요산업과 연계한 전시컨벤션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가동률 60% 달성과 흑자경영 기조 정착을 통한 안정적 재무기반 구축 ▦신 조직문화 구축을 통한 지역사회 신뢰 획득 및 지속 가능 경영기반 마련 등 세 가지 중장기 전략목표를 세워 중점 추진키로 했다.

구체적인 경영계획으로는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안정화된 성장모델 구축을 위해 ▦부산시 전략산업과 연계, 부산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지역 특화형 전시ㆍ컨벤션을 중점 육성 강화키로 했다.

또 독일, 홍콩, 싱가폴, 일본 등 전시 선진국 대표 전시장과 협력해 유명 전시회의 한국, 아시아 버전 유치를 추진하고 대형 국제 컨벤션 유치를 위한 해외 주요 MICE 유치대행사 대상 핀 포인트형 마케팅 및 네트워크 확대에 주력 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과 동반성장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역 전시컨벤션산업의 뿌리인 전시 및 회의 기획업체 육성 지원은 물론 신규 사업개발 시 직접 투자를 통해 지역 업체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인큐베이팅 기능을 수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부산관광공사, MICE포럼 등과 같은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CSV(공유가치창출) 활동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의 교류 활성화하는 한편 부산시, BEXCO 브랜드의 연계 홍보를 통한 ‘글로벌 MICE 메카 도시 마케팅’ 에 적극 힘써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조직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지역 벡스코 자문교수단(가칭) 운영 등 대내외 의견수렴을 통한 가치체계 정립 및 신 조직 문화를 구축해 지역 최고의 일하고 싶은 직장(GWP)을 구현키로 했다.

여기다 성과중심 조직운영을 통해 확충시설에 따른 수지 악화요인을 최소화하고, 전시전문 인력ㆍ기업 육성을 통해 조직의 전문성과 유연성을 향상시켜 전시ㆍ컨벤션 기획 분야 업계를 리드하며, 지식경영 활성화를 퉁한 MICE 산업 뿌리 강화 등에 힘쓸 계획이다.

앞서 벡스코는 내부적으로 행사유치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임대 관련 지원업무의 전문화를 위해 행사지원팀(가칭) 을 신설하고 임대 관련 지원업무와 마케팅 업무를 분리 운영키로 했다.

벡스코 오성근 사장은 “이번 신 경영계획 발표는 부산 MICE산업의 세계적인 도약에 벡스코가 중심축 역할을 수행해 지역 관련업계들과 함께 상생 발전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사업, 인프라 운영은 물론 고객관리와 조직 문화의 혁신경영으로 아시아 최고의 전시 컨벤션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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