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학교에 설치된 CCTV 화면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이 처음 구축됐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15일 오후 기장군 정관면 부산중앙중학교와 교내 사각지대에 IP-CCTV를 설치하고 화면을 공유하는 내용의 학교폭력 예방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경찰관이 스마트폰으로 학교 CCTV를 실시간 확인, 학교폭력을 예방하자는 취지다.
이 학교에는 기존 아날로그 CCTV 45대가 설치돼 있으며 이번에 체육관, 쓰레기장 등 교내 사각지대에 16대의 IP-CCTV가 배치됐다.
IP-CCTV는 기존 아날로그 CCTV보다 저렴하면서도 인터넷으로 실시간 화면 전송이 가능하다.
아날로그 CCTV는 통상 50만 화소이지만 IP-CCTV는 200만 화소이고 대부분 285도 가량 카메라 회전 기능도 지원된다. 스마트폰으로 영상 지원이 가능한 이유는 디지털신호로 작동되기 때문이다.
류해국 기장경찰서장은 “부산시와 교육청을 비롯한 관계 기관과 협의, IP-CCTV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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