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여행업계가 앞다퉈 일본 여행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원·엔 환율이 이달 들어 100엔당 1,100원 밑으로 떨어지자, 여행사들은 일본으로 떠나려는 관광객을 겨냥해 특가 기획전을 여는 등 ‘엔저 특수’ 잡기에 나섰다.
14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모두투어에서는 지난 4월 한달 동안 일본으로 떠난 여행객이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모두투어는 이에 따라 출발일 기준으로 22일~6월 말까지 ‘환율 인하 초특가 기획전’을 열고 일본여행 상품을 기존보다 5만~10만원 가량 할인된 가격에 출시했다.
인터파크투어에서도 지난달 일본행 항공권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70% 증가했고 일본 호텔 예약도 2배 이상 늘어났다. 인터파크투어는 4월 22일~5월 31일(출발일 기준) ‘봄바람 타고 떠나는 일본 주말여행’ 기획전을 연다. 31일까지 도쿄 자유여행을 예약하면 와이파이 이용권을 증정하고, 여행 후기를 남기면 백화점 상품권 등을 준다.
하나투어는 24~26일 열리는 ‘2013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에서 추천 여행지로 도쿄와 후지산을 선정했다. 박람회 기간 9만9,000원짜리 도쿄 자유여행 상품을 내놓는 등 다양한 일본 관광 상품을 선보인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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