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복지를 만나다.
제4회 대구 사회복지영화제(www.facebook.com/swffindaegu)가 29일~6월2일 계명대 대명동캠퍼스의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ICT파크 내 대구영상미디어센터 스크린 ‘씨눈’에서 열린다.
이 영화제는 전국 유일의 사회복지 대안영화제로, 우리복지시민연합 등 지역 사회복지 노동 시민사회단체 등 20여 기관단체가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영화제다. 빈곤과 주거, 의료, 노동, 교육, 가족문제 등 다양한 복지 이슈를 영화를 통해 전달하고, 대안을 모색하게 된다.
영화제 운영에 필요한 예산은 참여 단체들이 공동으로 분담하고, 거의 대부분 예산을 외부 협찬 없이 자체적으로 조달하고 있다.
장애인들의 문화접근성 향상을 위해 장애인 중심의 상영관도 마련했다.
개막작은 청년실업과 열악한 노동조건, 이에 따른 복지부담 문제를 고발한 ‘울면서 달리기’로 선정했다. 폐막작으로 정한 ‘탐욕의 제국’은 재벌기업에서 일하다 불치병에 걸렸으나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부조리를 고발한다.
또 한국사회의 복지문제를 다루는 다양한 신작 다큐멘터리와 일본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상영작들도 스크린에 걸린다.
영화상영과 함께 영화제 기간 내내 감독과의 대화를 마련하는 등 기본에 충실한 각종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상영작은 터치 오브 라이트, 위 캔 두 댓!, 울면서 달리기, 시스터, 굿바이 UR, 불안, 카마가사키 권리찾기, 동구 밖, 달리는 꿈의 상자 모모, 불안, 저를 보내지 마세요 제발, 탐욕의 제국 등이다.
후원은 굿펀딩(www.goodfunding.net)에서 ‘대구 사회복지영화제’를 검색해서 하면 된다.
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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