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가 울산의 산업 고도화 등 지역경제 활력 제고 대책 밝혀 주목된다. 이 같은 방침은 정부가 지역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마련한 정책토론회에서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오후 1시30분 울산 롯데호텔에서 박청원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장만석 울산시 경제부시장, 신동식 울산테크노파크원장, 하동원 울산발전연구원장, 박종훈 울산대 공대 초빙교수, 문대인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이날 ‘지역과 함께하는 창조경제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라는 정책 발표에서 울산의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 산업 육성 ▦주력산업 고도화 지원 ▦경제 발전기반 마련 ▦투자환경 개선 ▦기업과 인재가 지역에 남고 싶어하는 환경 조성 등 5개 부문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산업부는 기존 광역경제권사업을 성장 잠재력이 큰 에너지플랜트, 그린화학소재 등 4개 선도산업을 중심으로 집중 육성키로 하고 2014년까지 279억원을 계속 지원키로 했다.
또 고용효과가 큰 5개 신특화산업군(수송기계, 엔지니어링플랜트, 정밀화학, 에너지소재, 환경산업)을 선정, 올해부터 본격 육성키로 하고 총 128억원을 신규 투입키로 했다.
또한 장거리 주행 전기차 핵심부품개발 등 자동차 기반을 활용한 그린카 기술역량 확충을 위해 2015년까지 총 1,105억원을 지원하고, 울산생태산업단지 구축을 위해 내년까지 총 45억여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밖에 제조, 물류, 무역 등 복합기능의 울산자유무역지역 조성을 위해 내년까지 2,661억원을 계속 지원하고, 지역 산학간 공동 R&D 및 인력 양성 등을 지원하는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에 올해 60억원을 신규 지원키로 했다.
한편 시는 이날 글로벌산업 선도도시로 도약 기틀 마련을 위해 ▦동북아 오일허브사업 본격화 ▦울산테크노산업단지 조성 ▦전지ㆍ원전기자재산업 육성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KIST-UNIST 울산융합신소재센터 구축 ▦국립산업기술박물관 유치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 지속 보강하고 주력산업을 고도화하는 지역산업 육성방향을 제시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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