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는 13일 대전본원에서 김태규(35ㆍ사진) 조선대 교수에게 'KAIST 조정훈 학술상'을 수여했다.
김 교수는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 박사 출신으로 한국추진공학회 주최 제29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받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정훈 학술상은 2003년 5월 13일 항공우주공학과 로켓실험실 폭발사고로 숨진 고 조정훈 명예박사를 기념해 만든 상이다. 고인의 부친인 조동길 공주대 교수가 유족보상금과 사재를 합친 4억7,000만원을 카이스트 학술기금으로 기부해 제정됐다.
카이스트는 유족들의 뜻을 기려 2005년부터 매년 항공우주공학 분야에서 연구업적이 뛰어난 젊은 과학자를 발굴해 이 상을 시상하고 있다. 또 고인이 재학한 카이스트와 고려대, 공주사대부고에서 각 1명씩 장학생도 선발하고 있다.
최정복기자 cj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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